2번 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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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를 달린다면...취미와 관심사 2009. 3. 17. 00:00
주의할 것은 둘 뿐이다. 정신이 몽롱한 졸음운전자가 되었든, 아니면 헤롱한 음주운전자가 되든지. 도로를 달리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운전자는 생각 이상으로 자전거를 존중해준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도로의 약자라서 그렇든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되었든지 어쨌든 자전거를 타는 입장에선 마다할 이유가 없다. 나는 내 영역을 알리고, 삘삘거리며 언덕을 오를 뿐이고, 그들은 자신들의 영역이 침범당하지 않는 이상 무심하게 스쳐지날 뿐이다. 도로를 달릴 것이라면, 어설프게 나서지는 말 일이다. 영역이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나서야하며, 스스로가 불리하다고 느껴지면 거리낌 없이 물러설 줄 알아야 한다. 어차피 마땅한 길이 없어 국도를 달릴 뿐이다. 언제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병행된다. 국도는 車線(次選)이지 최..